내년 2월까지 전국 1천490곳서 “쌀·성금 모아 불우이웃 도와요”
새마을금고연합회가 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3개월 동안 전국 1천490개 새마을금고를 통해 쌀과 성금을 모금하는 ‘사랑의 좀도리운동’을 전개한다.
좀도리는 전라도 지방 사투리로 쌀을 절약한다는 ‘절미’란 뜻으로 새마을금고가 매년 실시하는 모금 운동을 ‘사랑의 좀도리운동’으로 명명했다.
6일 새마을금고연합회 경기도지부에 따르면 사랑의 좀도리운동은 1998년부터 새마을금고가 지역 복지사회 구현의 일환으로 매년 추진해 오고 있는 모금행사로 주변에 소외된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스한 온정을 나누어 오고 있다.
좀도리운동은 IMF 환란 이후 저소득 서민계층이 급증함에 따라 서민금융기관을 자처한 새마을금고가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시작한 복지 사업이다.
지난 12년 동안 사랑의 좀도리운동을 통해 불우이웃과 사회복지단체(무료급식소, 장애인시설, 노인복지시설, 보육시설 등)에 지원한 쌀과 성금은 각각 7천367t, 249억원으로 쌀을 금전으로 환산 시 총 지원액은 408억원에 달한다.
새마을금고는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전국 새마을금고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동 행사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며, 기존의 성금과 쌀 모으기, 자원봉사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 외화자투리 수집과 도서 수집을 중점 전개하여 불우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범국민 운동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연합회 측은 밝혔다.
새마을금고연합회는 이를 위해 지난달 30일 신종백 연합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남구 삼성동 소재 연합회관에서 ‘2010 MG 사랑의 좀도리운동’ 발대식을 가진 바 있다.
새마을금고연합회 경기도지부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전국 새마을금고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행사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기존의 쌀·성금 모으기 등 올해에는 외화자투리 수집과 도서 수집 등의 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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