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와 법사위 등 12개 상임위원회가 내년도 정부 세출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완료한 결과 정부안보다 3조3천420억원이 증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상임위 예비심사결과 보고에 따르면 12개 상임위는 총지출 기준으로 3조9천293억원을 증액시켰고 5천872억원을 감액했다.
운영위, 법사위, 정무위, 외통위 등 10개 위원회는 이날 예비심사를 완료했고 환경노동위와 농림수산식품위는 4대강 사업 관련 예산을 제외한 나머지 예산안 예비심사를 끝마쳤다.
상임위별 순증액을 보면 운영위가 122억8천만원이었고 법사위는 155억6천700만원, 정무위가 4천111억6천700만원, 외교통상통일위 512억8천600만원, 국방위 6천999억3천500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행정안전위는 2천103억9천500만원,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4천222억4천500만원, 농림수산식품위는 2천154억5천200만원이며, 지식경제위가 3천654억5천400만원, 보건복지위 1조1천54억600만원, 환경노동위 696억2천300만원이다.
반면 기획재정위는 정부가 상정한 금액보다 2천368억500만원이 감액됐으며, 4대강 예산과 무상급식 예산 등을 놓고 여야가 대립하고 있는 국토해양위원회와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는 예산안 예비심사를 완료하지 못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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