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국방위원장 “韓-NATO 협력 확대”

원유철 국회 국방위원장(한·평택갑)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방한 중인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의원연맹 국방안보위원회 소속 의원단 일행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가질 예정이다.

 

의원단의 방한은 아시아 주요국에 대한 NATO 차원의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으며, 단장인 포르투갈의 훌리오 미란다 까야 위원장을 비롯한 14개국 18명의 대표단으로 구성됐다.

 

NATO 의원연맹은 28개 회원국 소속 의원 257명으로 구성된 의회간 기구로서 1955년 창설됐으며, 안보·정치·경제 분야에 관한 의원들의 토론을 통해 동맹국 의회간 상호 이해를 목적으로 구성된 단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8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제54차 북대서양조약기구 의원연맹(NATO PA) 총회에서 옵서버 자격으로 가입해 해마다 총회에 참석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국회 대표단이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56차 총회에 참석한 바 있다.

 

원 위원장은 대표단과의 면담 자리에서 한-NATO 간의 교류 증진과 국제 안보 공조에 관한 협력 방안을 놓고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한 아프간의 성공적인 재건을 위해 아프간 국제안보지원군(ISF)를 주도하고 있는 NATO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향후 재난구호 및 소말리아 해적퇴치 등 상호 관심분야에서 협력을 당부하기로 했다.

 

원 위원장은 22일 “우리나라는 NATO의 민주주의, 인권, 법치, 시장경제, 국제평화 기여라는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기여 확대를 위해 세계 최강의 안보기구인 NATO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이번 방한이 대한민국 국회와 NATO 의원연맹의 교류·협력 증진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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