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전국실태 파악후, 당차원 대책마련”

안상수 대표 지방기자단과 오찬간담회… “지구당 부활 명백히 반대”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의왕·과천)는 11일 “무상급식 예산으로 인해 어떤 일을 못하고 있는지 전국적인 실태를 파악한 후 당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당 출입 지방기자단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전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무상급식을 위해 다른 교육복지 예산이 줄어드는 문제 등 학교 예산에 대한 실태를 조사하기로 한 것’을 거듭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상급식 때문에 학교수리도 못하게 되는 것은 문제”라며 “경기도의 경우, 무상급식 때문에 체육관 짓는 예산도 도교육청에서 제대로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지구당 부활 문제에 대해 “지구당 부활은 명백히 반대한다”면서 “정치개혁 차원에서 박근혜 전 대표와 같이 없애는 데 앞장섰었다. 돈이 많이 드는 고비용구조로, ‘돈 잡아먹는 하마’라고 비판했었는데 부활하는 데 찬성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두명의 지명직 최고위원과 관련, “빠른 시일 내에 충청권 몫의 최고위원을 지명하기 위해 물색 중”이라고 밝혔으며, 자유선진당과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도 “합당을 말하기에는 조금 이르지만 ‘정치적 연대’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해 물밑접촉 중임을 암시했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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