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무 시인, 신작 산문집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밥’
예민한 감성으로 시대의 이면을 읽어왔다는 평을 듣는 시인 이재무가 첫 산문집 ‘생의 변방에서’ 이후 7년 만에 신작 산문집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밥’을 발표했다.
책은 2002년 이후 여러 신문과 잡지 등에 발표한 작품들로 구성됐으며 일관된 주제의식보다는 시인이 시의 적절하게, 특유의 날카로운 직관과 예민한 감성으로 파헤친 현실 너머의 이면적 진실을 서늘한 감동과 함께 선사한다.
‘모든 꽃과 그늘은 젊다’라는 부제의 1부는 시인의 고백들로 채워졌다. 이른 나이에 생의 끈을 놓아버린 어머니, 연년생 동생의 죽음, 상경파 인생기 등 이 시인의 삶이 뜨거운 울림을 준다. 2부에선 독자에게 위로가 되는 글을, 3부에서는 치열하게 살다 떠난 시인들에 대한 추모글이 담겼다. 값 1만2천원
채선혜기자 cshyj@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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