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들 잇단 정책토론회

안상수 “사교육비 경감대책” 백원우 “6급 근속승진제 도입”

경기도 여야 의원들이 잇따라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나섰다.

 

정책토론회는 향후 정책입법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현상으로 받아들여진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의왕·과천)은 4일 ‘사교육비 절감 및 과천 교육현실에 대한 대책을 위한 대토론회’를 오는 9일 오후 과천시청 대강당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론회는 이석래 교육과학기술부 사교육대책팀장과 여인국 과천시장이 발제를 하고 학부모·교사대표, 시의원 등이 참석해 토론·질의 및 답변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안 대표는 “내실 있는 공교육 향상으로 과천이 명품교육도시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사교육비 경감대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주당 백원우 의원(시흥갑)은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공동으로 ‘6급 근속승진제 도입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하위 일반직 및 기능직 공무원의 경우 30년 이상 국가에 헌신하고도 초급관리직인 6급의 업무를 보지 못하고 퇴직하는 경우가 대다수여서 하위직 공무원의 상대적 박탈감이 가중되고 있다.

 

백 의원은 “공무원 직급정체 문제는 반드시 풀어내야 할 과제”라며 “신중한 접근과 확실한 신분보장을 위한 법제화만이 문제해결의 열쇠”라고 밝혔다.

 

앞서 남경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수원 팔달)은 4일 국제구호기구 월드비전과 함께 서울 역삼동 포스틸타워 이벤트홀에서 5세 미만의 아동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UN 새천년개발목표(MDGs) 4번(유아사망률 감소)·5번(산모건강 증진) 달성을 위한 아동보건국제포럼’을 개최했다.

 

‘5살은 아이의 일생이 아닙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포럼은 전세계 아동 및 모자보건 실태를 알아보고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정부와 시민사회의 역할과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한나라당 신상진(성남 중원)·이화수 의원(안상 산록갑)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국회 민생정치연구회’는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중앙자활센터와 함께 자활지원제도에 대한 향후 정책방향을 논의하는 ‘자활지원 제도 10년 과거·현재·미래 토론회’를 개최했다.

 

자활지원제도는 지난 2000년부터 최저생활 보장과 자활기반 조성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토론회에서는 빈곤층으로 전락할 수 있는 빈곤대상자를 위한 예방적 자활지원제도에 대한 개편방향 등이 논의됐다.  강해인·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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