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경찰서는 2일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투약해주고 돈을 챙긴 혐의(의료법위반)로 인천시내 2개 병원 의사 A씨(41)와 B씨(37)를 구속했다.
또 의사 2명과 사무장 1명, 간호조무사 1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7월 자신들이 운영.근무하는 인천시내 병원에서 유흥업소에 종사하는 여성 40여명을 상대로 1차례 당 30만~40만원을 받고 프로포폴을 투약하는 등 모두 3천여 차례에 걸쳐 총 10억1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병원 운영상 어려움이 커지자 프로포폴에 중독된 유흥업소 종사자를 수소문한 뒤 투약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 가운데 A씨는 마취상태에 있는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준강간)까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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