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힐스테이트 ‘문제투성이’

부실 시공에 커뮤니티가든 부지 ‘시유지’ 드러나

인천 검단힐스테이트 입주예정자들이 뿔났다.

 

2일 검단힐스테이트 입주예정자(대표 김정훈)들에 따르면 인천 서구 오류지구 761번지 검단힐스테이트 9개동 651세대가 다음달부터 입주예정이다.

 

그러나 입주를 한달 앞둔 아파트 곳곳이 하자투성인데 모델하우스와 달리 마감처리돼 입주예정자들의 볼멘 소리가 높다.

 

특히 분양책자에 입주자들의 커뮤니티가든으로 표시된 부지가 시유지(도로)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입주안내문에 현대건설은 ‘보증한 중도금 대출을 받은 세대는 반드시 지정법무사를 위임해야한다’고 명시돼 입주 예정자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입주 예정자 장모씨(33)는 “아파트 분양팀 직원이 33평형의 아트홀의 소재와 디자인이 39평형과 같다고 했는데 달리 시공됐고, 바닥과 벽면의 타일도 높이가 맞지 않는 등 하자투성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김정훈 대표는 “분양팀 직원들이 아파트 분양시 현대건설 명함을 줘 다들 직원이라 여겨 그 말을 믿었는데 시공사는 책임이 없다는 무책임함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입주전 세대별 하자보수를 모델하우스대로 시공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현대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내 커뮤니티가든에 대해선 분양팀 직원들이 잘못 설명한 것 같다”며 “현재는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고, 입주예정자들이 문제제기한 하자보수는 입주전에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검단힐스테이트입주예정자들은 이날 서구청에 아파트 설계당시와 변경된 부분에 대한 도면 정보공개를 신청했다.  허현범기자powervoic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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