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여주… 태권 ‘정상 발차기’

도지사기 생활체육태권도 대회, 1·2부 최고 기량 발휘

23일 양평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태권도대회 2부 종합시범에서 우승을 차지한 여주군 선수들이 격파시범을 선보이고 있&

경기도내 생활체육 태권도 동호인들의 한마당 축제인 제9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태권도대회에서 고양시와 여주군이 1·2부 정상을 차지했다.

 

고양시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양평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1부에서 290점을 득점, 3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 수원시(220점)와 파주시(160점)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또 2부 여주군은 290점을 얻어 대회 6연패에 도전한 개최지 양평군(130점)과 이천시(120점)를 가볍게 제치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한편 세부 종목에서는 품새 부문에서 고양시와 여주군이 각각 성남시와 파주시(이상 1부), 의왕시, 구리시(이상 2부)를 누르고 1위에 동행했으며, 격파 부문에서는 파주시와 하남시가 수원시, 고양시(이상 1부), 이천시, 여주군(이상 2부)에 앞서 우승했다.

 

태권체조에서는 1부 수원시가 고양시, 성남시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고, 2부서는 양평군이 여주군, 양주시를 제치고 우승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종합시범서는 1부 고양시가 수원시, 파주시를 앞질러 우승했으며, 2부서는 여주군이 안정된 기량을 펼쳐 이천시, 양평군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1부 성남시와 2부 하남시는 장려상을 수상했다.

 

경기도생활체육회와 경기도태권도연합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도내 27개 시·군 1천189명의 태권도 동호인들이 참가, 인구 비례에 따라 1·2부로 나뉘어 그동안 갈고 닦았던 기량을 선보이며 태권도 동호인들간의 우의를 다졌다.

 

안종웅 국민생활체육 경기도태권도연합회 회장은 “이번 대회는 ‘국기’ 태권도가 단순히 격투기 종목이 아닌 태권체조, 호신술 등 체력 단련에 유용한 생활체육 종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축제의 장이 됐다”며 “태권도는 젊은 층 뿐만이 아닌 남녀 노소 누구나 배울 수 있는 일상생활에 유용한 종목”이라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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