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 스타들 “앗! 나의 실수”

‘소녀시대’ 티파니·‘카라’ 한승연

가사 헷갈림·안무 중 넘어짐 등

시청자들에 색다른 웃음 선사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

 

 

무대에 오르는 스타들은 항상 완벽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적게는 수십번 많게는 수백번씩 무대에 오르는 가수들이지만 예상치 못한 실수를 할 때가 있다.

 

실수의 종류도 다양하다. 가장 일반적인 것은 가사를 잊어버리는 실수다. 또 댄스가수들은 무대 위에서 안무를 틀리는 실수를 하기도 한다. 퍼포먼스 중에 넘어져 팬들을 놀라게 하기도 한다.

 

 

하지만 스타들은 언제나 의연하게 대처한다. 실수한 대부분의 스타들은 잠깐 당황하긴 하지만 프로답게 바로 정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때문에 실수 했는지도 모르게 넘어가기도 해 팬과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아이돌 스타들의 경우 때로는 격한 안무를 해야 하는 만큼 가사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음악 방송에서 자막으로 가사가 처리되기 때문에 쉽게 눈에 띈다.

 

티파니는 최근 한 무대에서 가사를 잊어버려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지(Gee)’ 솔로 파트에서 일본어 가사와 한국어 가사가 헷갈렸던 것. 티파니는 귀여운 눈웃음으로 실수를 의연하게 대처했다. 이에 나머지 멤버들도 웃으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비스트’의 용준형은 새롭게 선보인 발라드 무대에서 가사를 틀렸다. ‘꿈에서 깨어난 뒤에’라는 가사를 ‘꿈에서 떠나간 후에’라고 바꿔 부른 것. 하지만 아무일 없었다는 듯 태연한 모습에 오히려 다른 멤버들이 입을 꾹 다물고 웃음을 참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수천번씩 연습을 하고 무대에 오르는 스타들이지만 깜빡 안무를 틀리는 모습이 포착되는 경우도 있다. 혼자서 다른 안무를 하고 있거나 다른 방향으로 춤을 춰 눈에 띄게 표시가 난 것. 이는 팬들에게 깜짝 재미를 선물하기도 한다.

 

 

그룹 ‘샤이니’의 멤버 온유는 무대 위에서 멤버들과 다른 안무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나머지 멤버들이 모두 일어나서 안무를 하는 동안 혼자서 고개를 숙인채 다른 안무를 진행했던 것. 이에 팬들은 귀여운 실수라는 반응을 보였다.

 

소녀시대의 써니도 안무 실수 하는 모습이 팬들에게 포착됐다. 지난 여름 무대에서 ‘OH’를 선보이던 중 다른 멤버들과 안무 방향이 달랐던 것이다. 써니와 효연만 나머지 일곱멤버들과 등을 돌린 채 안무를 하는 모습이었다.

 

그 밖에도 여자스타들은 킬힐을 신고 무대에 오르기 때문에 넘어지는 실수가 잦았다.

 

‘씨스타’ 보라는 무대 위에서 미끄러져 큰 사고를 당했다. 비가 내려 미끄러워진 무대에서 넘어졌던 것. 이 사고로 보라는 전치 3주의 발목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보라가 무대 위에서 넘어지자 나머지 멤버들은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카라’의 한승연 역시 무대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했다. 당시 킬힐을 신었던 한승연이 자신의 파트를 위해 무대 앞으로 나서던 중 삐끗했던 것. 크게 넘어지는 사고였지만 한승연은 눈 깜짝할 새에 일어나 무대를 마치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채선혜기자 cshyj@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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