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력으로 일궈낸 코트영광

[영광의 얼굴] 인천 인성여고 농구 여고부 정상 등극

“선수들이 서로 단합해 힘든 훈련을 이겨낸 것이 우승의 비결입니다.”

 

제91회 전국체육대회 농구 여고부 결승에서 인천 인성여고가 청소년대표인 이승아(주장)와 이지현이 팀 득점 절반에 가까운 34점을 넣는 활약에 힘입어 경북 상주여고를 74대55로 누르고 5년만에 정상에 올랐다.

 

인성여고는 부전승으로 올라온 경남 삼천포여고와의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홈팀의 일방적인 응원에도 72대56으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으며, 지난 대회 우승자이자 매번 결승 문턱에서 발목을 잡던 충북의 청주여고에 69대65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었다.

 

인성여고는 올해 제35회 대한농구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2연패 달성을 비롯해 2010 WKBL 총재배와 제47회 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에 이어 시즌 4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대회 내내 리바운드을 도맡으며 골밑을 든든하게 지킨 이승아와 매 게임 20점 이상 득점한 이지현 콤비를 비롯해 2학년생으로 엄청난 득점포를 자랑한 박다정 등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김광은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8월께 팀 슬럼프가 와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를 극복하면서 오히려 전력이 좋아졌다”며 “내년부턴 주축선수 4명이 빠져 공백이 예상되는 만큼, 인원 보강과 조직력 정비 등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체전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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