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가 보고 싶어? 야구장에 가!

야구 인기에 톱스타들 관람 증가

“스타를 보고 싶으면 야구장에 가라”

나날이 프로야구의 인기가 높아져가고 있는 가운데 TV에서만 볼 수 있었던 스타들을 야구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특히 시구자나 시타자로 야구장을 찾았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관중 자격으로 야구장 나들이에 나서는 스타들이 많아져 야구팬들의 마음을 한층 설레게 하고 있다.

좀처럼 사적인 나들이를 하지 않는 가수 비는 얼마 전 절친한 친구 빽가와 함께 잠실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을 관람하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다. 롯데 홍성흔 선수와 형, 동생 하는 사이로 알려진 비는 이날 롯데가 패한 뒤 홍성흔을 위로하는 술자리까지 함께 있던 것으로 전해져 더욱 화제를 모았다.

영화배우 천정명도 홍성흔과의 친분으로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린 사직구장을 찾았다. 가수 솔비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 때 잠실구장을 방문했다. 인기리에 방송 중인 케이블 채널 Mnet '슈퍼스타K'의 도전자 강승윤,존박, 허각,장재인은 사직구장에서 애국가를 불러 열화와 같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두산 베어스의 열렬한 팬으로 잘 알려진 탤런트 윤태영은 비와 같은 날 경기를 관람했다. 특히 윤태영은 이날 아내인 탤런트 임유진과 동반 관람해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임유진은 결혼과 출산 뒤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은 터라 팬들은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탤런트 정일우, 공유, 영화배우 황정민, 가수 김창렬, 김장훈, 김성수 등이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기간 동안 두산베어스를 응원했다. 또 KBS 박은영, 엄지인 아나운서는 민낯으로, KBS 김혜선 기상캐스터, MBC 박은지 기상캐스터는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두산베어스의 응원석을 지켜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가수 김창렬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삼성라이온즈 양준혁 선수와 내기를 해 눈길을 끌었다. 양준혁은 두산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경우 자신의 배트를 내주기로 했으며 두산베어스의 팬인 김창렬은 삼성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면 DJ DOC 사인CD 10장을 내주기로 한 것.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선의의 경쟁에 팬들 역시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김창렬은 양준혁의 은퇴경기 때 대구구장에서 DJ DOC의 신곡 “나 이런 사람이야”를 직접 부를 만큼 양준혁과 돈독한 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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