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계 8언더파 280타로 짜릿한 역전 우승… 경기도, 공동 9위 부진
전국체전 사전경기 골프
배윤호(인천 제물포고)가 제91회 전국체육대회 사전경기 종목인 골프에서 인천시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국가대표 상비군 배윤호는 1일 경남 창원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자부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이경훈(서울 한체대)과 동타를 이뤘으나 백카운트에서 앞서 우승했다.
전날까지 12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리던 이수민(강원 육민관고)에 무려 8타가 뒤진 공동 4위로 우승이 어려워 보였던 배윤호는 이날, 이수민이 무려 5타를 까먹는 부진에 편승, 극적인 역전우승을 일궈냈다.
배윤호의 활약에 힘입은 인천시는 남자 단체전에서도 564타로 서울시(562타)와 강원도(563타)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 시·도 종합에서 1천126.3점으로 서울시(1천721.1점)에 이어 종목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7년만에 정상탈환에 나섰던 경기도는 남자부 단체전에서 인천에 뒤져 4위에 머물렀고 개인전에서도 이상엽(성남 낙생고)과 이재혁(여주 이포고)이 각각 5언더파 283타, 3언더파 285타로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특히 경기도는 여자부가 개인전에서 모두 중·하위권으로 부진을 면치 못한데다 단체전서도 10위에 그쳐 종합에서 역대 최악의 성적인 공동 9위(845점)에 머무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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