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수정초, 감격의 첫 패권

[WKBL총재배 어린이농구]  올시즌 계속된 2위 한 풀어

성남 수정초가 2010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총재배 어린이농구큰잔치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수정초는 2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전에서 서울 선일초와 시종 접전을 펼친 끝에 42대40으로 신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이로써 수정초는 올 시즌 협회장기대회와 종별선수권대회에서 모두 준우승에 머문 한을 깨끗이 씻어내며 시즌 첫 패권을 안았다.

 

수정초는 경기 초반 전면 강압수비로 선일초 공격을 무력화한 뒤 나윤정, 이은주, 차지현이 차례로 득점에 성공하며 20대13으로 앞서 기선을 잡았다.

 

수정초의 상승세는 후반에도 이어져 조세영과 나윤정이 득점을 올리고, 상대의 실책을 틈타 이은주가 골밑 득점을 올려 한 때 15점차로 격차를 벌렸다.

 

반격에 나선 선일초는 후반 7분을 남기고 이사라와 이예븐이 골밑을 공략하며 추격의 불을 당겼고, 반면 수정초는 후반 5분을 남기고 차지현이 5반칙으로 퇴장을 당해 위기를 맞았다. 선일초는 신지현의 득점을 앞세워 5점차까지 추격했으나, 수정초는 조세영의 득점을 앞세워 리드를 지켰다.

 

선일초는 신지혜가 5점을 몰아넣으며 경기종료 1분 30초 전 1점차로 추격했지만, 수정초는 30초를 남기고 조세영의 속공과 나윤정의 자유투로 점수차를 유지해 2점차 승리를 지켰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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