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리면 일자리가 열린다

지난 2월1일 출범한 경기일자리센터가 출범 7개월을 맞았다. 그동안 일자리를 구하는 분들, 직원을 구하는 업체 등이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일자리도 만들고, 동행면접도 실시하며 노력해왔다. 7개월이 지난 현재 경기 일자리센터는 4만명이 넘는 구직자를 취업시키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는 그 사이 국내의 경제상황이 호전된 것과도 어느 정도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일자리센터에 근무하는 직원과 상담사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이 없었다면 불가능하였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 경기일자리센터는 지난 7개월의 성과를 바탕으로 취업실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전기를 마련해야 하며, 이를 위해 구직난 못지않게 구인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역점을 두면서 청년실업과 고령자 일자리 만들기, 제대군인 취업지원 등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추진해 나가려 한다.

 

먼저, 중소기업들의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하여 지난 6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채용대행서비스 사업은 경기일자리센터 홈페이지 인투인을 통해 실시하게 된다. 세 차례 이상 알선을 하였음에도 직원을 채용하지 못한 구인기업들은 5개의 민간취업포털업체를 통해 구직자를 발굴하고, 면접·채용까지 전 과정을 대행해 주고 있다. 현재 157개 업체가 등록해 525명의 구직자와 상담 중에 있으며 올해 안으로 400개가 넘는 업체를 발굴·등록하여 채용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고질적인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시범적으로 화성시 4개 지역을 선정하여 업체 컨설팅과 구직자 연결 등을 직접 추진하는 ‘2010 찾아가는 잡매칭 사업’도 실시된다. 지난 8월17일부터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40개 업체와 200명 채용을 목표로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한편, 청년실업과 중소기업 구인난을 동시에 해소하기 위해 2005년부터 실시한 청년뉴딜사업은 금년도에 전문계고 과정을 신설하여 명실 공히 청년구직자들을 위한 대표적인 취업지원사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 외에 대학생들의 중소기업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해소 및 중소기업 소개를 위한 도내 중소기업 CEO 특강과 전문계고 취업특강을 5월부터 실시하여 청년층에 대한 취업지원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민선 5기 경기도의 공약사항으로 추진되고 있는 제대군인 뉴딜 플러스사업은 경기청년뉴딜을 모델로 제대군인에 대한 맞춤식 취업교육과 일자리 연계를 차별화하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성실성과 리더십을 겸비한 전역간부들을 직무능력배양과 현장연수 등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재로 교육해 기업에 투입하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이다. 금년 제2회 추경에 일부예산을 확보해 먼저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일자리센터는 이 외에도 다양한 취업지원프로그램과 시책사업 등을 발굴·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개월의 성과를 넘어 도내 구인·구직난이 완전히 해소되어 고용안정이 달성되는 그 날까지 넘쳐 나는 에너지와 열정으로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

 

도민들의 일자리가 해결되면 경제적인 것부터 복지문제까지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믿음을 갖고 일자리매칭에 매진하고 있다. 우리 센터에서 자주 사용하고 있는 구호와 같이 ‘두드리면 일자리가 열리며’, ‘일자리는 더 많이, 취업은 더 쉽게, 행복은 더 가까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참여해야 한다.  강승도 경기일자리센터장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