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원 해외연수전 공청회 눈길

지방의회 의원들이 외유성 논란을 의식, 해외연수 일정에 대해 ‘쉬쉬’하는 것과는 달리 고양시 의원들이 연수 직전 공청회를 열어 연수목적과 일정을 일반에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고양시의회에 따르면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현정원) 소속 의원 7명과 직원 등 10명이 오는 26일부터 내달 3일까지 6박8일 일정으로 터키에서 해외공무연수를 갖는다.

 

그러나 문화복지위는 일반적으로 연수가 끝난 뒤 보고서를 통해 연수결과를 공개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이날 의원들과 공무원, 여행사 관계자, 일반인들이 모여 목적과 일정, 예산 등 세부내용을 조정하는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의원들은 외유성 해외연수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사전에 예산과 연수 일정을 공개한데 이어 연수를 통해 얻은 결과물을 의원 개인별로 보고서로 제출한 뒤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  고양=박대준기자 djpark@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