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함께하는 명절 됐으면”

우리민족의 최대 명절 추석, 추석은 추수의 기쁨과 함께 햇곡식을 먹을 수 있어 더욱 더 풍요로움이 넘치는 절기이다. ‘더도 덜도 말고 가윗날만 같아라’고 할 정도로 추석은 풍요의 상징이며,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이라 하여 가을의 풍요로움과 넉넉함을 모든 만물이 함께 나누지 않았던가.

 

지금 우리는 국민소득 1만8천불의 시대에 살고 있다. 과거보다 질적이나 양적으로 풍요로움과 넉넉함 속에 살고 있다. 그런 가운데 정작 명절이 되면 소외감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명절의 진정한 의미와 기쁨을 누리지 못하며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이웃이 많다는 것이다. ‘추석이 다가오면 추위 걱정, 휴일이 많으면 끼니 걱정, 가족이 그리워 한 숨만 깊어지는 어르신’ 정말 우리 주위에는 아직도 평범한 행복을 누리고 살지 못하는 이웃이 많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풍요의 계절에 부족함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십시일반(十匙一飯)의 마음으로 보듬어 주어야 할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민족 최대 명절이라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추석이 지니는 진정한 ‘나눔의 미덕’이 아닐까 생각한다.

 

민족 최대의 명절, 4천800만명 인구의 절반 2천 500만명이 설렘과 기다림으로 가족을 그리며 고향을 찾는 한가위, 나눔의 정신으로 이웃과 함께 하는 민족 최대 명절, 중추절을 맞이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경수 한국폴리텍Ⅱ대학 화성캠퍼스 교학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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