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의회 행감 진흙탕 감사 변질

K의원 조례안 부결에 막말·폭로 위협 ‘빈축’

광명시의회 행정사무감사가 막말이 오가는 진흙탕 감사로 변질되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제162회 임시회 정례회를 열어 ‘2010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당초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일부 의원은 자신이 발의한 조례안에 대해 동의를 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과 의원 연찬회에서 일어났던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나서 동료의원은 물론, 집행부 간부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K자치행정위원장은 지난달 31일 복지건설위원회 소관 ‘광명시주택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조례안을 보면 아파트 단지내의 수도관 세정작업 및 수도배관 교체, 공동주택 디자인, 단지내 CCTV 설치 등의 비용을 시에서 보조해야 한다는 것으로 여·야 상임위 소속 의원들이 K위원장의 발의에 대해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결론을 내 부결처리했다.

 

조례안이 부결되자 K위원장은 반대한 의원들에게 삿대질을 하면서 “당신들이 뭔데 부결하느냐”며 폭언을 했다.

 

이와 관련, K위원장 답변을 회피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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