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남경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
“여러 가지로 부족한 사람에게 막중한 자리를 안겨줘 감사드리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회의 권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일 국회 본회의에서 외교통상통일위원장에 선출된 남경필 의원(4선·수원 팔달)은 외통위원장실에서 가진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국익을 위해 앞장 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7·14전당대회 도중하차 등 최근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은 데 대해 “미래를 위한 담금질, 미래를 위한 투자로 감내하며 주어진 역할에 맞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북한해법 묘책 만들고…
국제정세 좌표 세울 것
美FTA 대처방안도 마련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인가.
북한과의 관계, 북핵문제다. 천안함 사태 후 북한과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국회가 해야 한다. 천안함 사태후 북한의 막무가내식 행동에 대해 경고하며 북한과의 관계를 풀어나가는 묘책을 만들도록 하겠다.
-‘국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미는.
외교적으로 올해 G20이 열리고, 오는 2012년에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러시아 등 한반도를 둘러싼 모든 나라들의 정권이 교체된다.
국제정세를 제대로 읽고 좌표를 세우는 게 중요하다. 국가의 이익과 안위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국회가 뒷받침하겠다. 특히 한미 FTA에 대한 미국의 재개정 요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를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국회가 지렛대 역할을 하겠다.
-지역에 소홀하지 않을까 우려되는데.
외통위원장이란 입장과 별개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현안해결과 예산확보에 역할을 다하겠다. 특히 ‘세계문화유산도시 조성 및 지원 특별법’ 통과와 팔달구청 신축문제 등 지역구 현안 해결을 위해서도 힘쓰겠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