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한나라당 “특위 합의한 적 없다”

경기도의회 한나라당은 24일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대 특위 구성 갈등과 관련, “한나라당을 모독하는 민주당은 사과하고 막말하는 정기열 의원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나라당 이승철 수석부대표는 “한나라당은 4대 특위 구성에 대해 일정기간 시간을 갖고 연구검토한 뒤 다시 논의하기로 협의하는 과정에서 8월20일 임시회 의사일정에 합의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부대표는 “고영인 민주당 대표는 한나라당이 4대 특위구성과 참여에 합의한 것이 아님을 정확히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부대표는 “20일 본회의에서 인신공격성 막말 발언을 한 민주당 정기열 의원은 즉각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며 “한나라당은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앞으로 특단의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태순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47명은 지난 21일 경기도의회윤리위원회에 정 의원 징계요구안을 제출했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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