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부부 결국 이혼

공동성명 발표..."서로의 앞날에 축복이 있길 기원한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부부가 23일(현지시간) 공식 이혼했다.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은 이날 플로리다주 파나마시티 소재 베이 카운티 순회 법원에서 두 사람의 이혼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타이거 우즈(34)와 부인 엘린 노르데그린(30)의 양측 변호인들은 "우리의 결혼이 끝나 슬프긴 하지만 각자의 앞날에 축복이 있길서로 기원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이어 "우리는 더 이상 결혼생활을 지속하지는 않지만, 우리는 훌륭한 두 자녀의 부모로서 그들의 행복이 서로에게 가장 중요했으며, 앞으로도 항상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또 "우리는 이제 새로운 가족 상황을 만들어가게 될 것"이라면서 언론에 대해 사생활 보호를 요청했다.

 

한편 두 사람의 이혼 조건은 즉각 공개되지 않았으나 피플은 우즈와 엘린이 세 살 난 딸과 19개월 된 아들의 양육권을 공동으로 갖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2004년 10월 결혼한 우즈 부부는 지난해 말 우즈의 성추문이 불거진 후 9개월 만에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일부 언론에서는 엘린이 최소 1억달러에서 최대 5억달러의 위자료를 받을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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