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청소년 ‘스포츠 삼국지’

경기도서 23일부터 5일간 축구·농구 친선경기

한·중·일 청소년들이 경기도에서 오는 23일부터 5일간 축구와 농구 2개 종목에 걸쳐 친선경기를 통해 우의를 다진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한·중·일 국제스포츠 교류는 지난 2004년부터 3개국을 순회하며 열리는 청소년 스포츠교류 행사로 경기도와 중국 요녕성, 일본 가나가와현 등 3개국 116명의 임원·선수가 참가한다.

 

한·중·일 스포츠 교류행사는 지난 2006년까지 3년 동안 16세이하 청소년 축구 교류만 이뤄졌으나, 2007년부터는 여자 농구가 추가 돼 2개 종목에 걸쳐 3개국이 친선경기를 갖는다.

 

올 전국체전 도대표 자격으로 성남 풍생고가 참가하는 축구 경기는 24일 오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도-가나가와현 대표팀이 친선 첫 경기를 갖고 25일에는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요녕성-가나가와현, 26일에는 경기도-요녕성 팀이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경기를 벌인다.

 

역시 전국체전 도대표인 수원여고가 나설 여자농구는 24일 수원 성균관대 체육관에서 수원여고-요녕성의 경기를 시작으로 25일에는 이천시민회관 체육관에서 수원여고-가나가와현, 26일에는 부천 소사체육센터에서 요녕성-가나가와현이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23일 입국하는 요녕성과 가나가와현 선수단은 수원에 머물며 교류기간 중 에버랜드, 한국도자재단, 용문사, 경기도박물관, 경복궁 견학과 서울 동대문상가 등을 방문해 한국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홍광표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한·중·일 스포츠 교류는 동북아 3개국인 한·중·일의 미래를 이끌 스포츠 꿈나무들이 체육을 통한 우호증진은 물론 각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친교를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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