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 행정·예산작업 통해 경기도민 ‘삶의 질’ 높일 것”

행정자치위 이해문 위원장 <한>경기도의회 상임위원장에 듣는다

 

8대 전반기 행정자치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해문 도의원(한·과천1)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업무 추진에 있어서는 당을 떠나 더 낮은 자세를 견지, 도민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특히 장기적으로 복식부기를 도입, 보다 효율적인 예산 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행정자치위원회 운영과 관련 “3천여명에 달하는 도청 직원들의 인사 문제의 경우 고시·비고시를 떠나 능력이 있으면 승진이 가능한 분위기를 만들어 가겠다”면서 “공무원 교육 뿐만 아니라 경기도내 인재를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등 경기도의 행정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위원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8대 전반기 행정자치위원장에 선출됐는데 소감은.

 

먼저 다시 한번 1천200만 경기도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지난 6대에는 경제투자위원회 활동을 통해 외자유치, 고용 및 일자리 창출에 앞장 섰고, 7대에서는 기획위와 예결위 활동을 통해 경기도의 조직, 예산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제 3선 의원으로, 행정자치위원장으로서 경기도의 행정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았다.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이 항상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위원회를 이끌어 나가겠다. 특히 경기도가 해야할 일들에 대해서는 초당적인 입장을 견지, 도민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위원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저를 포함한 13명의 행자위 위원들과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

 

-경기도 지방재정연구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신데.

 

2007년 처음 지방재정연구회를 발족하면서 지방재정의 확충과 효율적인 운용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를 펼쳐왔다. 특히 소방예산의 문제점과 도교육청의 예산 운용, 복식부기의 장점 등에 대해 매년 연구용역을 통해 결과물을 도출해 왔다. 올해는 ‘지방재정의 확충 방안의 연구’라는 주제로 경인행정학회와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국세의 지방세 전환, 소비세 일부의 도세 편입 등 지방재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연구해 나갈 계획이다.

 

-과천정부청사 등 도내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행복도시로 이전이 확정된 기관만 도내 52개에 달한다. 과천정부청사의 경우 5천500여명의 직원이 있고, 하루 유동인구만도 1만여명에 이르고 있다.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서는 7대 특위 활동을 통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지만 오는 2012년 이전이 사실상 확정된 상황에서 이제는 그 이후 개발을 위한 제대로된 마스터플랜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도의회 차원에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벌일 예정이며,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된 특위 구성 및 결의문 채택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

 

-앞으로 각오 한 말씀.

 

보다 낮은 자세로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춰 행자위를 운영해 나갈 생각이다. 특히 인재개발원 등을 단순히 공무원을 위한 교육기관으로만 활용하지 않고 경기지역 인재 개발의 메카로 만들 수 있도록 집행부와 적극 협조해 나갈 생각이다.

 

경기도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민원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 일선 시·군이 협조해 나가는 분위기 조성에도 앞장 서겠다. 지켜봐달라.

 

김규태·구예리기자 kkt@ekgib.com

 

사진=하태황기자 hath@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