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에게 무담보로 소액신용대출을 해주는 미소금융 걸림돌로 지적되던 신용등급 조건이 5~6등급으로 완화된다.
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금껏 7~10등급에게만 지원됐던 미소금융 혜택을 5~6등급 저소득자에게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미소금융 신용평가시스템을 도입, 5일부터 지원이 확대된다.
금융위는 5~6등급에 해당하는 저소득자 중 최근 3년내 금융거래가 없거나 소득 2천만원 이하이면서 최근 1년 이내 신규 금융거래가 없는 사람을 지원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기존 시스템에서는 금융거래가 없는 저소득자는 실제보다 등급이 높게 매겨져 지원대상에서 배제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된 신용평가시스템은 미소금융 지원대상의 적격 여부 확인을 위한 목적으로만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시행된 미소금융은 상반기 대출규모가 매달 20억원대에 불과했으나 취약계층을 위한 특성화 상품이 출시된 지난달에는 42억2천만원의 대출액을 기록, 규모가 크게 늘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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