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민주당, 한나라당·교육의원들 비난
경기도의회 민주당이 GTX 검증특위와 교육위원회 장기 파행과 관련, 한나라당과 교육의원들을 규탄하고 나섰다.
도의회 민주당은 2일 성명서를 통해 “GTX 관련 실무자 회의 취소와 주민공청회 연기 이유가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GTX 검증특위 때문이라는 도의회 한나라당의 주장은 망언”이라며 “관련기관간 협의 부족 등으로 인한 복합적인 사유였는데 특위를 거론하는 것은 떠넘기기식 정치의 전형적인 수법”이라고 밝혔다.
이어 “14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예산의 조달방안도 불투명하고 사업 타당성에 많은 문제제기가 있기에 특위를 구성해 검증해보자고 하는 것”이라며 “양당 수석부대표간의 협상 과정에서는 특위 구성의 양당간 인원 비율까지 협의되고 있었는데 이제 와서 반대한다는 식의 발언은 합의정신을 일순간에 허물어뜨리는 배신정치의 구태”라고 비난했다.
또 민주당은 “오는 20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GTX검증특위를 반드시 구성할 것”이라며 “한나라당은 양당 간 이미 합의된 GTX 검증특위에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이날 교육위의 장기파행에 대해서도 논평을 내고 “무상급식과 혁신학교 추진. 공교육 정상화 등 경기교육의 미래를 결정지을 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의사일정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교육의원 본연의 임무를 내팽개치는 것과 함께 선출직의 의미를 망각한 오만이자 횡포”라며 “최근 농성을 접으면서 예결위원장 등을 요구하는 것은 진정성을 의심하게 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민주당은 “교육의원들은 하루빨리 정상화를 통한 참여 속에서 합리적 대화를 모색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 김규태·구예리기자 yell@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