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25개 공동기술개발과제 선정해 1억 씩 지원
창의적인 사업 아이템을 가진 1인기업과 이를 지원할 중소기업이 신시장 개척을 위해 한데 뭉쳤다.
중소기업청은 1인 기업과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수행할 연계형기술개발(Connect & Development)의 일환으로 모두 25개 사업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1억 원의 개발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1인 기업은 자체적으로 갖고 있는 사업 아이템을 제공하는 대신 중소기업은 중기청으로부터 개발 단계별로 자금을 지원받고 기타 세부적인 개발과정을 지원해서 과제를 수행하며, 해당 기술에 대한 특허소유권 등은 양측이 사전에 체결한 양해각서 등을 통해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정부는 1억 원 한도로 총 개발비의 75%까지 지원하게 되며 기술개발에 성공할 경우 정부지원금의 20%를 3년에 나눠서 해당 중소기업으로부터 받고, 이후 해당 기술의 라이센스는 중소기업과 1인 기업의 사전 협약에 따라 소유권이 결정된다.
선정된 과제를 살펴보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차량 네비게이션에서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하는 HMI 연동모듈 개발이 눈에 띈다.
이 연동모듈은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는 스마트폰의 통신서비스와 내정된 애플리케이션을 차량 네비게이션과 연결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해줌으로서 네비게이션의 상품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스마트폰 플랫폼에 관계없이 모바일 업무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그룹웨어 브로커 기술'도 주목할 만하다.
이 기술은 특정 기종의 스마트폰에 국한되지 않고 기존 웹 기반의 EKP(Enterprise Knowledge Portal) 솔루션을 모바일로 그대로 가져와 스마트폰을 통해서 회사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선정된 과제 가운데 정보통신 분야가 15개(60%)로 가장 많았으며, 지식서비스 3개, 전기전자 3개, 기계소재 2개, 바이오의료와 에너지자원 분야가 각 1개씩이다.
중기청은 이번 과제 선정을 위해 지난 3월 초부터 4월 30일까지 두 달 동안 온라인을 통해 중소기업과 1인 기업의 사업신청을 받았으며, 조율을 통해 127개 과제가 선정됐고 이번에 최종적으로 25개 과제가 선정됐다.
중기청은 "우수한 아이템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역량있는 1인 창조기업을 만나면 기술개발 성공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개발 이후에는 경제적 성과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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