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7·28 계양을 보선>李 “계양이 최대 수혜” vs 金 “계산택지 이익금 유출” 반격
7·28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상권 한나라당 후보와 김희갑 민주당 후보가 연일 설전을 벌이고 있다.
이 후보는 25일 “서구에 들어설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의 최대 혜택은 인천 계양”이라며 지역 최대 이슈인 주경기장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 후보는 “서구 주경기장 건설로 공촌동 미디어촌 1천500가구와 가정동 선수촌 3천가구가 들어서면 생활편익시설 확대로 계양의 도시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며 “계양의 가치상승과 계양 경기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원안대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는 아직 시가 검토 중인 사안으로 아직 송 시장의 입장은 나오지 않았으며, 서구에 주경기장이 신축되도 계양이 딱히 이득 볼 것은 없다”며 “계산택지 개발이익금 송도 투입설이 사실로 밝혀졌다”며 반격에 나섰다.
김 후보는 25일 “입수한 계산택지 특별회계 자료에 따르면 계산택지 순수익 1천256억원 중 대부분이 송도해안하수종말처리장, 송도2·4공구 기반시설 등 대부분 송도 등 경제자유구역 개발공사에 사용됐다”며 “실제 이익금은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시 예산으로 집행할 사업을 계산지구 이익금으로 집행했기 때문에 향후 송 시장과 협의해 서부간선수로 생태하천화 사업 등에 재정적 지원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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