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의회
제6대 연천군의회가 지난 1일 개원식을 갖고 ‘인구증가와 지역경제 발전’이라는 숙제를 안고 본격적인 의정 활동을 시작했다.
개원과 동시에 의장단을 구성한 군의회는 전반기 의장에 한나라당 나원식 의원을 선출했으며 부의장도 같은당 왕영관 의원을 선임했다.
이어 지역 최대 현안인 경원선 열차 축소운행에 관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뒤 유상호 의원(민)을 대책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의원들은 지역 주민의 숙원을 풀기위해 당리당략을 떠나 한마음을 보여줌으로써 주민들로부터 향후 활동에 관한 기대감을 갖게했다.
군의회 의원 정족수는 비례대표 1명을 포함해 모두 7명으로 정당 의석수는 한나라당이 5석, 민주당이 2석으로 여대야소의 형태로 구성됐다.
의원선수를 보면 재선에 나원식(51·한)·유상호(45·민) 의원 등 2명이며 초선의원으로는 왕영관(55·한)·이종만(65·한)·정찬우(52·한)·왕규식(52·민) 의원과 비례대표 조순옥 의원(58·한) 등 5명이다. 선거구별로는 가선거구에서 한나라당이 2명, 민주당이 1명, 나선거구에서도 한나라당이 2명, 민주당이 1명, 비례대표는 한나라당에서 1명이 당선됐다.
지난 5대 의회에서 하반기 부의장을 역임한 나원식 의장은 이번 6대 의회에서 ‘살기좋은 연천 꿈의 도시 연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한국철도공사가 오는 8월1일부터 경영적자를 이유로 경원선 열차의 하루 운행횟수를 왕복 34차례에서 24차례로 축소운행하려하자 주민들과의 대화 및 설명회는 물론이고 김문수 경기지사를 방문, 주민들의 고충을 대변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초선이지만 군의회 의회사무과장, 연천군 군남면장 등 군청에서 사무관을 역임한 행정통인 이종만 의원은 ‘의회다운 의회 봉사하는 의원이 되겠다’는 결심으로 ‘남은 인생 주민들에게 바치겠다’며 주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민주당으로 재선의 영광을 가진 유상호 의원은 줄어드는 인구와 어려운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6대 의회의 최대 목표로 삼고 주민들과 대화를 주고 받고 있다.
특히 유 의원은 개원과 함께 경원선 열차 감축 운행저지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당은 틀리지만 정찬우 의원(한·간사)과 함께 문제해결에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찬우 의원은 “열린 생각으로 열정을 가지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의원이 되겠다”며 의회 개원과 함께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왕규식 의원은 “주민들을 위한 일이라면 당을 떠나 집행부와 손발을 맞추겠다”며 ‘지역경제 발전’을 최대 현안으로 보고 있어 활약이 기대된다.
비례대표의원으로 입성한 유일한 여성의원인 조순옥 의원은 연천군 여성단체협의회장, 연천군 자원봉사단체협의회 부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연천군 여성들을 위한 의정활동에 비중을 두고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왕영관 부의장은 “혈연 지연 학연 당적 등 갈등을 해소하고 집행부와 군민들의 가교역할과 봉사하는 의정활동을 펴겠다”고 말했다. 연천〓이정배기자 jblee@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