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규제해소에 집중… 지역경제 활성화”
“개발보다 소외 계층과 노인들의 복지향상에 주력하면서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규제 해소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제6대 화성시의회 전반기를 이끌 김경오 의장(민·52)은 “화성시 전지역에 대한 난개발보다 지역별 또는 권역별 공단 조성에 따른 자족도시를 만들어 활력 넘치고 복지정책이 넘쳐나는 화성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교육, 농업, 복지, 환경, 행정 등,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휼륭한 의원들이 많이 진출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순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의원들 간에 서로 보완하면서 소통과 화합을 통해 단순 행정 실수에 대한 지적보다는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모범적인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선출된 소감은.
화성시의회 의원 모두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충분한 인품과 능력이 갖추고 계신데도 저를 의장으로 선출해 주셔서 우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동료의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시민을 위해 일하는 의회상을 정립하고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시의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또 의장으로서의 임무에 충실함은 물론, 의원 개인으로서의 역할에도 소홀함 없이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정의 구석구석을 살리는 파수꾼으로서 시정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
-향후 의회의 역할은.
의회의 주요 기능인 주민 대표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 의결기관으로서의 심의 결정을 비롯해 조례의 제·개정 그리고 집행부에 대한 행정 감시와 견제 등 의회 본연의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 시장과 의장이 비록 같은 당 소속이지만 무조건적인 거수기 역할은 하지 않겠다. 주민을 위한 의회인 만큼 주민을 위해 동료 의원들과 힘을 합치겠다.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과제는.
6·2 지방선거에서 정당별 의석수 비율은 한나라당 8석, 민주당 8석, 민주노동당 1석으로 화합을 통해 대화와 타협으로 원만하게 의정을 이끌어 달라는 시민들의 준엄한 뜻이 내포됐다. 개발보다는 노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와 친환경 무상급식 등의 실시로 아이들 모두에게 마음의 상처 없이 따뜻한 밥을 먹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또 화성시에 둥지를 튼 기업들이 땅값 상승에 따라 충청권 등지로 공장을 옮기고 대신 기존 자리에 아파트 건설로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자족 기능마저 떨어트리고 있다. 공장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토지거래 허가제와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대표적인 수도권 규제를 풀어 경제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m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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