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호룡 의장 (한)

“농·어민 소득 증진… 관광산업 발전 힘쓸 것”

“주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제6대 강화군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한나라당 유호룡 의장(54)은 “주민들의 불편사항에 대해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정책을 입안하는 등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 의장은 “농·축·어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의 소득 증진과 관광산업 육성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의장 선출 소감은.

강화군의회 개원 이후 원을 구성하면서 불협화음이 일어나지 않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마음으로 의정을 펴가자는 의원들의 뜻에 부응하도록 모범을 보이겠다. 의원들의 대표 보다는 의원들을 보좌하는데 역점을 두고,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의원들에게 전달하겠다. 의원들과 공무원들과의 가교 역할을 통해 상생하는 강화군의회를 만들겠다.

-주요 현안 사업들은.

강화군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자연사박물관 유치는 꼭 필요하다.

문화관광부가 추진하고 있는 자연사박물관 유치계획에 대해 지방자치단체 7곳이 관심을 갖고 있다. 화성, 서울 용산, 강화 등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화에는 역사유물로 고인돌 등이 있고 세계 5대 갯벌 가운데도 으뜸인 강화갯벌이 잘 보존돼 있는 점을 부각시켜 자연사박물관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해나겠다. 인천시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자연사박물관이 유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

-초선 의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군의 예산과 정책 등을 초선 의원들이 조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재선 의원들과 그동안의 의정경험을 정리해 전수해 주겠다. 특히 다른 의회와 달리 상임위원회가 없는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초선 의원들이 분야별로 전문성을 갖도록 독려하겠다.

-집행부와의 관계는 어떻게 정립할 것인지.

의원들이 정당의 이익을 대변하지 않고 소신 있게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화합의 기틀을 마련하겠다. 집행부가 잘하는 부분에 대해선 칭찬해주고 정책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

-앞으로 의정활동의 방향은.

7만여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 군정에 반영하겠다. 특히 의회가 갖고 있는 행정 감시와 견제 기능 등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주민들이 생활하면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 실현에 초점을 맞춰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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