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새벽 순천 송광사 IC 근처 고속도로에 야생 멧돼지가 나타나 차량 6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남지방경찰청 고속도로 순찰대 제5지구대에 따르면 12일 새벽 2시 55분쯤 호남고속도로 순천 송광사 IC 부근에 멧돼지 한마리가 나타나는 바람에 A(65)씨가 몰던 1톤 포터 화물차로 멧돼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A씨는 무사했지만 뒤따라 오던 에쿠스와 옵티마 등 승용차 5대가 중앙분리대에 튕겨져나간 화물차량과 멧돼지 사체를 피하려다 뒤엉키면서 부딪혔다.
이 과정에서 맨 뒤에 따라오던 리갈 승용차가 사고현장 갓길에 정차된 소방차와 사고 수습을 위해 갓길에 서 있던 소나타 운전자 B(29)를 들이 받아 사고 차량 운전자가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운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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