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정지궤도 '천리안 위성' 발사 또 무산

국내 첫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이 발사 예정시간인 25일 오전 6시 41분을 17초 남기고 발사가 또 중지됐다.

 

발사 관계자들은 현재 정확한 원인 등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새벽 이뤄질 예정이었던 천리안 위성 발사는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으나 발사 17초 전 카운트다운이 돌연 중단됐다.

 

위성발사를 책임지고 있는 프랑스측은 문제점을 점검한 이후 다시 7분 전부터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으나 또다시 발사 16초를 남기고 '카운트다운'이 중지됐다.

 

이에앞서 천리안은 24일 새벽에도 발사체 상단과 1단의 압력저하 문제로 47분을 남기고 발사가 중단됐었다.

 

천리안 위성 발사가 재시도마저 무위로 돌아간 가운데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연구본부장은 25일(현지시각 24일) "위성은 안전하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날 발사 불가 결정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뒤 "가장 이른 발사 재시도 가능일이 27일"이라며 "발사체가 조립동으로 다시 돌아갈 경우 발사지연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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