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 프로미 군산CC 오픈' 17일 개막...국내 최강자 총출동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투어(KGT) 7번째 대회인 '동부화재 프로미 군산CC 오픈'이 오는 17일부터 나흘간 군산CC(파72.7,303야드)에서 열린다.
2005년부터 국내 남자골프대회를 개최해 왔던 동부화재는 2008년과 지난해에는 매치플레이로 대회를 치렀으나 올해부터 스트로크플레이로 경기 방식을 변경해 개최한다.
총 상금 3억 원, 우승 상금 6천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올 시즌 코리안투어 우승자 5명이 모두 출전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2010시즌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김대현(22.하이트)과 배상문(24.키움증권)의 상금왕 타이틀을 위한 치열한 접전이 예상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3년 연속 장타상을 수상했던 김대현은 올해 상금순위, 대상 포인트 1위 등 거의 전 부문에 걸쳐 1위로 랭크돼 주목받고 있다.
또 올해로 3년 연속 상금왕을 노리는 배상문은 시즌 초반에는 좀처럼 그 명성에 걸맞은 성적을 내지 못하다 지난달 23일 막을 내린 'SK텔레콤 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현재 상금랭킹 2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김대현과 배상문의 상금은 각각 3억2914만원, 2억3021만원. 적지 않은 금액의 차이이긴 하지만 한 두 번의 경기로도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두 사람의 이번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이승호(24.토마토저축은행)와 김대섭(29.삼화저축은행), 강경남(27.삼화저축은행), 박상현(27.앙드레김골프), 류현우(29.토마토저축은행) 등 기존 강자들도 상반기가 지나기 전에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어 어느때보다 치열한 우승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8월 8일 끝나는 '조니워커오픈'까지의 성적으로 한일 국가대항전에 출전자가 확정되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은 남은 3개대회의 성적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이밖에 이 대회는 2008년과 2009년 모두 신인급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하며 스타로 성장하는 계기가 된 대회로 많은 신인급 선수들의 선전이 기대된다.
신인급 선수들로 주목할만한 선수로는 박은신(20.삼화저축은행)과 김비오(20.넥슨)를 꼽을 수 있으며 조병민(21.투어스테이지), 조민규(22.투어스테이지)등의 선전도 기대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극심한 부진을 씻고 부활을 알리고 있는 최진호(26.현대하이스코)와 군산 출신인 손준업(23)도 이번 대회 주목할 만한 선수이다
대회 기간 중 금요일부터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되어 있어 비바람이 이번 대회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골프전문채널 J골프가 17일부터 나흘간 매일 오후 2시부터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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