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정, 일본여자골프 '요넥스레이디스' 2연패 달성

9언더파 207타를 쳐 '와이어투와이어'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14승째 수확

전미정(28.하이트진로그룹)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요넥스 레이디스'에서 '와이어투와이어'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전미정은 30일 일본 니가타현 나가오카시 요넥스 골프장(파72.6,393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정상에 올랐다.

 

전미정은 우승상금으로 1천80만엔(한화 1억4천100만원)을 받았다.

 

1,2라운드에서 각각 4언더파씩 8언더파로 2위와 4타차로 단독 선두에 올랐던 전미정은 이날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곁들이며 일본의 우에하라 아야코(4언더파 212타)를 제치고 시즌 첫 승이자 개인 통산 14승째를 수확했다.

 

전미정의 우승으로 일본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JLPGA투어 12개 대회 중 4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또 한국 선수들의 JLPGA투어 통산 우승은 98번째 늘어났다.

 

전미정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거둬 기쁘고 특히 올 시즌 첫 우승이라 기분이 좋다"면서 "지난해 잘 했던 기억이 올해 대회에도 자신감을 갖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전미정은 "4타 차로 앞섰지만 언제든 뒤집힐 수 있는 스코어이기 때문에 긴장했고 초반에 실수가 있었다. 하지만 위기를 막아냈고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우승을 확신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나리(22)는 이날 4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하며 최종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리며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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