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청, 前 신상사파 두목 등 16명 검거
경기지방경찰청은 13일 수도권 일대에 투견도박장을 개설하고 금품을 갈취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전 신상사파 두목 S씨(77) 등 16명을 검거, J씨(49) 등 5명을 구속하고 S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8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양주, 평택, 의정부 등 도내 개 사육농장 및 고물상 등지에서 18차례 투견도박장을 개설, 각 회당 500만~2천만원 상당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벌이면서 자릿세와 운영비 등의 명목으로 1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또 지난해 4월 양주시 장흥면 개 사육농장에서 투견도박에 참여한 C씨(52)에게 1주일에 10%의 이자를 받기로 하고 130만원을 빌려 준 뒤 C씨가 이를 갚지 못하자 100만원을 추가로 빌려 이자를 변제하도록 협박하는 등 불법사채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원재기자 chwj74@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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