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약… 절약” 주목받는 가전제품

에어컨·밥솥·식기세척기 등 ‘에너지 효율 1등급’ 잇단 출시

오는 7월부터 가전제품에 에너지비용 표시 의무화가 실시되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해 각 가전업계에서는 에너지 절약형 제품 생산 등 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에너지비용 표시 대상제품은 냉장고(김치냉장고 포함)와 에어컨(냉방기), 세탁기, 식기세척기 및 건조기, 전기밥솥, 진공청소기, 선풍기, 공기청정기 등 모두 13가지다.

 

이에 따라 각 가전업체들이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 및 절전 기능을 강화한 가전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소비자들도 에너지효율이 높고 비용이 적게 드는 제품을 선택해 에너지절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너지효율 1등급!

2010년형 삼성 하우젠 에어컨 ZERO(사진)는 2대의 카메라와 U맞춤센서로 공간 내 사람 수와 위치를 정밀하게 센싱해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전환, 편리하게 냉방 환경을 자동 제어해 최적의 실내 환경을 유지시켜 준다.

 

센서 기능으로 기존대비 냉방속도를 최대 35% 줄일 수 있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했으며, 실내 온도에 따라 바람의 양과 세기를 스스로 조절하는 인버터 모델의 경우 최대 75%까지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

 

특히 2010년형 하우젠 에어컨은 냉방면적과 같은 공간을 커버하는 공기청정기능 등 집안의 공기를 전체적으로 관리하는 4계절용 가전을 표방한다.

 

프리미엄 주방가전 브랜드 쿠첸이 최근 출시한 비너스(모델명:WHA-VE1000GD·사진)도 에너지 효율 1등급을 받은 ‘절전형 밥솥’이다.

 

취사 및 보온하는 동안 전력소비를 최소화해 에너지 절약은 물론 전기료도 절감돼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준다.

 

리홈에서 출시한 IH전기압력밥솥 쥬얼리 시리즈 4종도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인 절전형 제품으로 취사 및 보온하는 동안 전력소비를 최소화해준다.

 

예약보온기능이 있어 원하는 시간에 따뜻한 밥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최소한의 전력을 이용, 일반 보온에 비해 약 40%의 전기료가 절약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동양매직의 듀얼타입 식기세척기(모델명:DWA-1650P·사진)는 에너지 효율 1등급 제품으로 물, 전기 최저사용은 물론 대기전력 1W로 전원이 꺼져 있을 때도 전기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별도 식기건조 기능이 있어 탁월한 살균건조 기능구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손 설거지 또는 세척 후 건 조만을 따로 원할 때 1천500w 강력 건조 팬으로 물기와 얼룩 걱정 없이 건조를 할 수 있으며 19분이라는 국내 최단코스 세척이 가능, 일반(강력) 세척시에도 시간단축 버튼을 선택하면 추가로 8~14분까지 단축이 가능하다.

▲업계 최저 소비 전력 구현

삼성전자 지펠 마시모 주끼 냉장고는 스마트에코 시스템을 적용해, 사계절의 변화를 냉장고 스스로가 자동으로 조절하는 계절 맞춤 모드와 사용자의 습관과 생활패턴까지도 기억해 운전 상태를 조절해 주는 생활 맞춤 모드가 설계돼 있다.

 

이 기술로, 월간 소비전력을 세계 최저 수준인 31.8kWh로 낮추며 에너지를 크게 절약, 기존제품과 비교할 때 10% 가량 전기료 부담을 줄였다.

 

대우일렉의 김치냉장고 클라쎄(모델명:FR-Q35IGNW·사진)는 소비전력량이 국내에 나온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가운데 최저 수준인 월 16.5kWh이다.

 

국내 최저 소비전력 구현을 위해 최신 고효율 압축기, 초절전 스마트팬, 반영구 LED(발광다이오드)등 저전력 전장품을 대거 채용했으며, 상중하 부분별로 독립된 냉각기를 사용해 사용하지 않는 칸의 전원은 꺼둘 수도 있다.

 

또 무색소 무환경 호르몬의 투명한 재질로 만들어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기 때문에 주부들이 내용물을 확인하기 위해 일일이 용기를 열어볼 필요가 없다.

 

더욱이 산소투과율은 종전 제품과 비교했을 때 15분의1 수준이어서 김치 보관 기간이 길어졌으며, 냉장고 컨트롤 박스를 제품 뒷벽에 배치해 최대 77포기의 김치를 저장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공간활용도가 높다.

 

쿠첸 윤희준 팀장은 “오는 7월부터 에너지비용 표시 의무화가 실시되면서, 각 가전업계에서는 에너지 절약형 제품 생산에 주력하는 등 기술개발에 적극적”이라며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절전기능을 강화하는 것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가전업계에서 주목해야 할 필수 요소”라고 말했다.

 

/임명수기자 lm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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