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살리기’ 두 손 맞잡은 GM대우 노사

7년째 하천 쓰레기 수거 등 환경 캠페인 “친환경 경영으로 지역 환경보호 앞장”

GM대우 노사가 친환경 경영을 위해 7년째 함께 손을 맞대고 다양한 환경 캠페인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GM대우는 최근 부평구 GM대우 본사 앞 하천에서부터 인근 굴포천까지 돌며 쓰레기와 폐기물을 수거하는 등 환경 정화활동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생산부문 전영철 전무와 추영호 노동조합 지부장을 비롯해 영남·충청·호남·강원·강화·경인 지역 등 총 6개 사내 향우회 회원 등 150

 

여명이 참여해 모두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오는 6월에는 인천을 대표하는 계양산에 올라 등산객들이 버린 쓰레기를 수거하면서 환경을 살리는 캠페인을 열 계획이다.

 

노사는 환경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쌓기 위해 부평지역 환경단체인 굴포천살리기 시민모임의 도움을 받아 환경정화에 대한 생태교육도 수시로 받고, 함께 자원봉사 활동도 벌이고 있다.

 

특히 지난 2004년부터 회사 내 사회봉사단원들과 함께 굴포천의 발원지이자 인천가족공원이 있는 남동구 만월산을 비롯해 1사 1산으로 묶인 원적산까지 폭넓은 활동을 펼치면서 이미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잡고 있다.

 

앞서 지난 2008년에는 소비자의 얇아진 지갑 뿐 아니라 환경까지 생각한 친환경 운전법을 제시하는 ‘경제 운전 캠페인(Eco-Driving Campaign)’을 벌여 적립한 기부금 1천만원을 환경 운동 단체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보령공장의 일부 임직원들이 모인 스쿠버다이빙팀은 수시로 해양수중 정화활동을 펼치는 등 전국 공장 소재지별로 산·바다·하천 등에서 다양한 환경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전 전무는 “그동안 친환경 기업으로서 자연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환경 친화적 제품 개발, 지역 사회 정화 활동 등 다양한 노력을 펼쳐 왔다”며 “I SO 14000 인증기업으로서 우리의 소중한 자산인 자연을 보호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친환경 기술개발과 환경경영시스템 구축을 통해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추 지부장도 “환경정화활동에 직접 참여하면서 자연보호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사와 함께 지속적인 캠페인을 이어가 자연보호는 물론 회사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노동조합 역할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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