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 앤서니 김 공동 9위
'탱크' 최경주(40)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도 선두 추격을 계속했다.
최경주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 · 7,43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선두 탈환은 실패했지만 사흘 연속 선두권을 유지하면서 우승에 대한 가능성을 살렸다. 12언더파 단독선두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에 4타 뒤진 공동 3위.
5번홀 보기로 출발한 최경주는 9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곧바로 만회했다. 10번홀에서 또 다시 보기를 기록했지만 12~13번홀 연속 버디를 솎아낸 뒤 15번홀에서 버디를 추가 2타를 줄여 사흘 내내 언더파 행진을 했다.
5개월 만에 복귀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최경주와 함께 공동 3위 자리를 지켰다. 우즈는 보기 5개를 범했지만 버디를 7개나 낚으며 상귀권을 지켰다. 특히 경기 후 "4타 차이는 해볼 만 하다"고 우승에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양용은(39)과 재미교포 앤서니 김(25)은 우승권에서 약간 멀어졌다. 양용은은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앤서니 김은 오히려 1타를 잃으며 나란히 5언더파 공동 9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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