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우즈, '마스터스' 우승 확률 최고

한국(계) 선수 중에는 앤서니 김 · 최경주 · 양용은 · 나상욱 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성 추문으로 5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 복귀하지만 여전히 우승 확률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스포츠 베팅업체 위리엄 힐에 따르면 8일 밤(이하 한국시간) 개막하는 '마스터스'에서 우즈의 우승 배당금은 12-2로 정했다.

 

이는 대략 우즈에 100원을 걸면 500원에서 600원 정도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우즈의 우승 배당률은 우승 확률 2위에 오른 세계랭킹 3위 필 미켈슨(미국)의 11-1 비해 두 배 정도 높은 수치이다.

 

한국(계) 선수 중에는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이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윌리엄 힐은 앤서니 김은 40-1로 전체 출전수 가운데 공동 12위 그룹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그 뒤를 '탱크' 최경주(40)가 66-1로 공동 21위, 두번째로 메이저 우승을 노리는 '바람의 아들' 양용은(38)이 150-1로 공동 42위로 분류했다.

 

순수 아시아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낼 선수로는 최경주가 지목됐다. 윌리엄 힐은 최경주가 2-1, 양용은이 3-1, 이시카와 료(일본)는 9-2로 평가했다.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하는 선수 중에는 재미교포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이 5-1로 칼 슈와첼(남아공) 7-2에 이어 두 번째 우승 확률이 높으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아마추어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낼 후보로는 국가대표 한창원(19)이 7-2의 배당률로 마테오 마나세로(이탈리아)의 6-4에 이어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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