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의 무소유의 행복

장혜민 著, 산호와진주 刊

지난달 11일 타계한 법정 스님을 추모하는 조문객의 행렬이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법정 스님은 입적하기 전에 일체의 장례의식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그가 한평생 실천해 온 무소유의 삶은 곧은 수행자의 모습으로, 영혼을 깨우는 문장가로, 종교의 벽을 허문 관용으로 지금까지 많은 이들의 가슴에 살아있은 교훈으로 자리했다.

 

법정 스님의 삶으로 가르친 진리를 배울 수 있는 책은 스님이 출가 후 스승인 효봉 스님에게 ‘구참 같다’는 말을 듣고 난후 인간에 대해 고민하고 갈등하며 겪어온 삶의 이야기를 담담한 필체로 담고 있다.

 

맑고 향기로운 서체에서 뿜어나오는 맑은 내용으로 이 시대 방황하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보듬어줄 수 있는 책이다. 값 1만1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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