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청바지 대전’ 캘빈클라인 등 30~50%
올 겨울 맹위를 떨친 기습 한파와 유난히 잦았던 폭설, 그리고 봄이 오는 것을 시기하는 꽃샘추위까지. 경기도내 백화점 등 유통업계들이 겨울의 긴 터널을 벗어나 따사로움이 가득한 4월, 봄 정기 세일로 기지개를 편다. 3월 들어서도 이어지는 추운 날씨와 폭설, 황사에 꽃샘추위로 겨우내 신통치 못했던 매출을 만회하기 위해 각 백화점들은 시즌 상품으로 승부수를 띄운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2일부터 18일까지 일제히 ‘2010 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분당점을 비롯해 수도권 14개 점포에서 ‘봄 프리미엄 세일’을 통해 주요 상품을 정상가 대비 10~50% 할인 판매한다.
세일기간 동안 ‘롯데 청바지 대전’, ‘2010년 웨딩 주얼리 페어’, ‘균일가 행사’ 등 다채로운 기획행사도 진행한다.
청바지 행사에서는 캘빈클라인진, 게스, 버커루, 리바이스, 폴로진 등 유명 브랜드 인기 품목을 30~50% 할인된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특히 오는 29일까지 열리는 ‘서울패션아티스트협의회(SFAA) 디자이너 패션주간’에서는 이따리아나, 루비나, 오은환, 최연옥, 설윤형, 울티모, 이상봉, 신장경 등의 브랜드들이 다양한 기획 상품과 균일가 상품을 선보인다.
이 밖에 오는 4일까지 롯데백화점 수도권 14점에서 열리는 ‘2010년 웨딩 주얼리 페어’에서는 웨딩 주얼리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금액대별로 롯데백화점 상품권, 청소기, 전자레인지 등의 사은품을 증정한다.
또 롯데백화점은 세일기간 주말마다 3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 세트의 일부를 증정한다. 고객들은 매주말 사은품을 챙기면 풀세트를 모을 수 있으며 이번 시리즈 감사품은 ‘박홍근 이불 세트’, ‘BSW법랑세트’, ‘한국도자기 그릇세트’ 등으로 고객들은 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중동점을 비롯해 전 점에서 이번 봄 세일의 컨셉트를 ‘10년 더 젊게’로 하고 브랜드별로 10~30% 싸게 판다.
엄마와 딸이 함께 입는 수입 컨템포러리 의류 행사나 제철을 맞은 아웃도어 및 골프 품목 행사 등 젊은층을 주요 대상으로 이번 세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3월 들어서도 날씨가 쌀쌀해 세일 기간 동안 봄 옷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비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은 세일 초반에 의류 판매행사를 집중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상품 차별화를 위해 남성셔츠, 핸드백 등 한정판 상품도 봄 세일에 맞춰 대거 선보인다.
이외에도 세일기간에 랑콤, 비오템, 오휘, 에스티로더 등 화장품 매장은 각 브랜드가 추천하는 ‘동안 메이크업 노하우’와 기획세트 등을 준비했다.
식품매장에서는 ‘안티에이징 상품전’을 열고, 흑마늘, 비타민, 홍삼 등 건강식품과 연어, 친환경 쌈, 버섯 등 신선식품을 10∼20%가량 할인 판매한다.
이벤트 상품으로 만보계를 준비했다. 5∼8일, 12∼15일에 ‘3천보 걷기 이벤트’를 열고 점포별로 하루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쇼핑 중 3천보 이상 걸었을 경우 만보계를 선물로 증정한다.
사은품으로는 디자이너 이명순과 지향미가 디자인한 에코백과 나들이용 바구니를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봄 정기 세일을 개점 80주년 기념 특별기획과 맞물려 진행키로 결정, 경기점 등 전점을 통해 ‘80대 바겐스타’ 상품을 선정, 최저가로 판매한다.
80대 바겐스타 상품은 자켓, 팬츠, 원피스, 핸드백, 선글라스, 샌들, 이불 등 각 장르의 대표적인 봄 상품으로 바이어에 의해 선정됐다.
또 특별 이벤트로 오는 24일 이승철, 소녀시대 등이 출연하는 ‘슈퍼콘서트’를 마련했다.
2~4일, 9~11일까지 신세계 씨티카드 또는 신세계 삼성카드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 중에서 선착순 1만5천명에게 동반 1인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티켓을 증정한다. /임명수기자 lm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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