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아놀드 파머대회 중위권 출발

1언더파 71타 공동 31위...'마스터스' 출전 위해서는 50위 이내로 대회 마쳐야

'탱크' 최경주(40)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첫날 중위권으로 출발했다.

 

최경주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 골프장(파72.7,381야드)에서 시작된 대회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필 미켈슨, 짐 퓨릭(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31위에 올랐다.

 

4월 8일 열리는 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출전을 노리는 최경주는 이날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더블보기 1개를 범하는 바람에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하지만 최경주는 현재 세계랭킹이 47위를 유지하고 있어 이 대회에서 50위안에 들게 되면 무난하게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반에 2타를 줄인 줄인 최경주는 후반들어 13번홀(파4)에서 러프와 워터헤저드에 빠뜨리는 티샷과 세컨샷 실수가 이어지면서 2타를 잃은 것이 가슴 아팠다.

 

최경주는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번째샷을 홀 2m에 붙인 뒤 버디로 마무리하며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J.B 홈스와 데이비스 러브3세(이상 미국)가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선두로 나선 가운데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마이크 위어(캐나다)가 5언더파 67타로 선두와 1타 차 공동 3위에 올랐다.

 

재미교포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은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4언더파 68타로 어니 엘스(남아공) 등과 함께 공동 5위로 뛰어 올랐다.

 

반면, 뉴질랜드교포 유망주 이진명(20.캘러웨이)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 94위, 지난해 'US아마오픈' 챔피언 안병훈(19)은 5오버파 77타로 111위에 머물렀다.

 

생애 첫승을 노리는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는 6오버파 78타로 최하위권인 117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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