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언론사 사칭 드러나
안성에서 지방 유력 일간지를 사칭하며 여론조사를 하면서 시장에 출마하는 특정 예비후보가 검찰에 구속됐다는 루머를 퍼뜨려 선관위와 경찰이 진상파악에 나섰다.
15일 오전 신원 미상의 30대 여성이 6·2지방선거 단체장 후보 여론조사를 한다며 한영식 민주당 안성시장예비후보가 현재 검찰에 구속됐다는 말을 한 것으로 밝혀져 말썽을 빚고 있다.
더욱이 이 조사원은 K일보가 여론조사를 하는 것처럼 특정 언론사를 사칭하고 특정 정당을 은근히 비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여성은 예비 후보자간 가상 대결구도에 대한 질문 과정에서 한영식 예비후보의 이름이 거론되면 ‘그 사람은 검찰에 구속됐는데 왜 좋아하느냐’는 등의 질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 예비후보 측은 언론사를 사칭해 여론조사를 하며 유권자들에게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 등에 대해 이 기관(사람)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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