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열, 국내 최초 ‘하수열에너지 세미나’ 개최

민주당 이찬열 의원(수원 장안)은 15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국내 최초로 하수열에너지 세미나를 개최했다.

 

하수열에너지는 하수관에서 연평균 15℃(여름철 20℃, 겨울철 12℃)를 유지하는 하수의 열을 고효율 열펌프를 이용해 냉난방을 하는 것으로, 도심에서 활용되지 않고 흘려보냈던 하수의 온도차 에너지를 회수해 이용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로 이미 선진국에서는 상용화돼 있다.

 

지난 1일 폐막된 밴쿠버 동계올림픽 선수촌 및 독일·스위스·오스트리아 등에서는 이미 사용 중이며,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걸음마 단계지만 지난 2009년 강동어린이회관과 한국지역난방공사 용인지사에서 하수열에너지를 이용하는 실증시설을 준공해 운영 중이다.

 

이 의원은 “하수열과 같은 미활용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처럼 과다한 초기투자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활용가치가 매우 높은 블루칩”이라며 “총 에너지의 90% 이상을 외국에 의존하는 에너지소비대국인 우리나라의 에너지 자립을 위해서는 미활용에너지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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