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투어 시즌 개막전 우승자는 누구?

18일 개막 'KEB인비테이셔널1차' 135명 출전...노승열·배상문·허석호 우승 경쟁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의 향방을 가늠할 개막전에서 누가 화려하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인가? 지난 겨울 동안 착실하게 동계훈련을 받아온 선수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시즌 개막전이 코 앞에 다가왔다.

 

'2010 한중투어 KEB 외환은행 인비테이셔널 1차대회'(총상금 4억원)가 오는 18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 링크스 골프&리조트(파72.7,121야드)에서 열린다.

 

2008년 한국과 중국의 스포츠 교류 확대를 위해 창설돼 올해로 3년째를 맞고 있는 이번 대회는 한국과 중국의 남자골프투어 동시 개막전으로 열려 누가 우승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럽피언투어(아시아투어 포함) 개막전 우승자인 '슈퍼루키'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과 국내간판 배상문(24.키움증권). 일본파 허석호(36), 김형성(29) 등 한국 선수 73명과 중국투어 상위랭커 62명까지 모두 13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노승열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연승행진과 함께 코리언투어 개막전의 우승도 동시에 석권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상하이 링크스 골프장은 서산골프장과 함께 상하이 최고의 외국인 전용 명문 골프장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바다를 낀 전형적인 링크스 스타일 골프장이며, 센바람과 좁은 그린 공략이 중요한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링크스 골프장은 외국인 전용 회원제 골프장으로 소수에게만 개방 되어져 왔으며, 이번 '한중투어 KEB 외환은행 인비테이셔널대회' 개최를 계기로 대외적으로 처음 소개된다.

 

'한중투어 KEB 외환은행 인비테이셔널 대회'는 세계경제의 G2로 급부상한 중국과 아시아의 맹주인 한국이 홈&어웨이 방식으로 매년 봄, 가을에 각각 두 차례 대회를 갖고 있다.

 

동계훈련을 끝낸 양국의 선수들의 개막전 성적표가 2010시즌의 향방을 가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대회는 주관 방송사인 KBS와 중국 CCTV를 통해 한국과 중국에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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