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서울시는 역세권 주택 재개발·재건축정비사업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완화, 고밀개발이 가능하도록 하고 이 중 증가분의 2분의1에 해당하는 용적률만큼 시프트로 공급받는 민간시프트 공급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주변 전세가격의 80% 수준에서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는 서울시 장기전세주택 시프트가 역세권 재개발·재건축 정비구역에서도 공급될 전망이며, 공급량은 약 1만3천가구가 될 예정이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이번 주 경기지역 분양시장은 당첨자 계약 1곳 등이 예정돼 있다.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의 일반공급 여파로, 이번 주도 민간건설사의 신규공급은 크게 위축되는 분위기다.
15일 진양건설은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리버스토리’ 오피스텔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전용면적 25~48㎡ 총 91실, 입주는 2011년 1~2월 예정이다.
17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서울시 송파구 위례신도시 1단계 A1-13·16블록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의 일반공급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전용면적 51~85㎡ 2천350가구로 구성되며, 본청약이 2011년 6월, 입주가 2013년 12월 예정이다.
위례 1단계 구역은 지구 남북에 위치한 지하철 8호선 복정역과 5호선 마천역을 연결하는 친환경 신교통수단을 신도시 중심부에 도입하고, 노선 주변에 주거와 상업이 일체화된 주상복합건물 등을 배치한 ‘트렌짓몰’(대중교통 전용지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단지를 둘러싸고 휴먼링이 조성될 계획인데, 휴먼링은 시범단지를 둘러싼 친환경 보행통로로 신교통수단·주거단지·학교·공공청사·문화시설을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게 된다.
일반공급은 22일까지 인터넷과 현장에서 접수를 실시하며, 추정분양가는 3.3㎡ 당 1천190만~1천280만원 수준으로 주변시세의 62~65% 수준으로 공급된다. 이번 사전예약은 50%는 서울주민에게 우선공급하고 나머지 50%는 수도권 주민에게 청약기회가 부여된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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