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성남 중원)은 9일 “2006년 지방선거 때 기초자치단체장에 대한 공천 때 일부지역에서 금품이 오고 갔다는 것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당 제5정책조정위원장인 신 의원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공천 문제를 언급하며, “기초자치단체장에 대한 공천은 시·도당이 구성하는 공천심사위원회에서 하게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그 지역 국회의원이나 상당수 주민의 여론과 상관없이 부패한, 금품이 오고 간 후보들을 공천한 지역이 제가 알기로 의심이 가는 지역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 당에서 특단의 조치로 각 지역의 시·도당에 구성되는 공심위에, 중앙당은 그럴 리가 없지만, 시·도당에 간혹 그런 부분에 대해서 철저히 금품이 오고 가서 좋은 후보가 나오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들에 대해 내부적으로 감시와 감찰이 필요하지 않을까 공천을 앞두고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