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물밑현장 >“무상급식 선거공약 이용… 파렴치한 행동”
이중화 한나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4일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치단체장 선거까지 ‘무상급식’을 전면에 띄우는 것은 아이들 급식문제까지 선거에 이용하려는 파렴치한 행동”이라며 무상급식을 최우선 교육공약으로 내세운 야당 후보들을 비난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서에서 “과거 노무현 대통령이 수도이전 공약으로, 경기도교육감이 무상급식을 미끼로 선거에서 재미를 보게 되자 특정 야당들이 앞다퉈 단제장 선거에까지 무상급식 문제를 이슈화하는 것은 전형적인 ‘포퓰리즘’과 중앙정치의 줄서기식 공약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초·중학생에 대한 무상급식 의무화는 부의 재분배 문제 등 사회적·경제적으로 역기능이 적지 않아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무상급식이 교육분야 재정지출 우선 순위에서 가장 시급한 일인지도 곰곰이 따져 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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