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차 막고 민원제기 30대 부부 철창행

○…자신들이 수주하려던 조형물 사업 관련 예산을 확보해달라며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관용차량 운행을 30여분동안 방해한 30대 부부가 경찰에 적발.

 

수원남부경찰서는 3일 L씨(38) 부부를 공무집행방해혐의로 불구속입건.

 

경찰에 따르면 L씨 부부는 지난달 25일 오후 3시께 수원시 인계동 모 호텔에서 행사를 마치고 나오는 김문수 도지사의 관용차량을 막고 면담을 요청하며 30여분간 실랑이.

 

경찰조사 결과 이들 부부는 안성시에서 추진하던 조형물 설치 사업이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전면 취소되면서 사업수주가 어렵게 되자 경기도로부터 예산지원을 받기 위해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나.

 

경찰은 또 L씨 부부가 지난 2월부터 4차례에 걸쳐 김 지사가 참여하는 행사때마다 면담을 요구한 것으로 밝혀내고 조사중.

 

/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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