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물밑현장
민주당 유필우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1일 “송영길 의원이 인천시장 후보로 직접 나서고 싶다면 먼저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당 지도부의 경선개입은 있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유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이미 당명에 따라 인천시당 위원장직을 던졌다”며 “조석으로 변하는 여론조사를 근거로 인천의 자존심과 민심을 휘젓고 대권 꿈나무를 희생시키는 우를 범하지 않으리라 믿는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송 의원은 386 대표 정치인으로서 민주당의 유일한 수도권 3선 의원으로 수도권 대권 꿈나무와 인천시장직은 엄연히 차이가 난다”며 “행정적 역할과 시정 목표, 시대정신과 지역적 책무가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인천에는 인천사람, 인천의 정신, 인천의 특성이 있다”며 “당장의 인지도나 정파적 시각에서 지역민심의 흐름을 간과하거나 왜곡시켜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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